연천군은 지역농민등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한달간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이남.북 지역 6개 면을 조사한 결과 6개 면 25개 리 141만1천606㎡에 미확인 지뢰지대가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6일 밝혔다.
민통선 이북지역으로는 신서면 대광.답곡리와 왕징면 동중리 등 4개 리(62만4천972㎡), 이남지역으로는 백학.미산.중면 등 5개 면 21개 리(79만634㎡)에 미확인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추정돼 해당 군부대와 함께 철조망, 안내표지판 등의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군이 지뢰지역 실사작업에 나서게 된 것은 1989년 민통선 지역이 휴전선 이남 4㎞ 이내 지역에서 2㎞ 이내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민간인 출입이 완화됐지만 확인된 지뢰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정확한 위치파악이 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 2일 백학면 노곡2리 지방도 323호선 인근 야산에서 산나물을 캐던 박모(68.여.파주시 파주읍)씨가 지뢰를 밟아 중상을 입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신서면 마전리 천덕산에서 김모(61.여.신서면 도신리)씨가 지뢰를 밟아 숨지는 등 매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또 1999년과 2000년에는 연천군 차탄천에서 대인지뢰 등이 발견됐으며 2000년에는 장남면 원당리 장남교 난간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는 등 집중호우시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으로 매설 지뢰가 떠내려와 군부대가 사고예방을 위해 정밀탐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매설된 지뢰제거를 위해 군부대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으로는 위험지역내 출입을 금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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