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설관리공단의 출범을 지켜보는 포천시민의 관심과 기대는 적지 않다. 공공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그만큼 높아진 상태에서 공공시설물 관리와 운영을 시 공무원이 나이라 전문적인 공기업 조직이 맡으면 뭔가 달라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때문이다.
앞으로 임기 3년간 시설관리공단을 이끌게 될 홍성훈(56) 초대 이사장은 취임소감에서 첫마디로 “짐이 무겁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감 또한 숨기지 않았다.
“처음은 누구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해야 하는 부담도 있죠. 시설관리공단은 효율적인 경영이 중요합니다. 인력관리를 잘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시민들에게 이전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점진적으로 수익을 개선해 나가는 것도 공단의 역할입니다.”
공단 설립 이후 시민들이 구체적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라면 무엇이 있을까? 홍 이사장은 공단의 ‘8대 경영전략’을 설명하면서 탄력적인 인력운영을 예로 들었다.
“행사장 앞 차량 막혀 있다면 휴일에도 인력을 투입시켜 안내해 불편을 해소해 줄 것입니다. 공무원이 아닌 기업 직원이 관리하기에 휴일 근무가 가능한 것이죠.”
홍 이사장은 “초기에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아이템으로 시민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플랜을 짜겠다”면서 “그렇게 되면 포천시가 사업을 더 위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공단의 초기 기틀을 잘 잡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포천시 이동면 출신인 홍 이사장은 경복대 경영학과를 나와 지난 95년 포천군의회 의원으로 지방정계에 입문한 이후 11년 간 포천시의회 의원과 의장까지 지낸 바 있는 정치인 출신이다. 집행부 견제와 대안을 제시해온 ‘의원 경력’이 공단의 조직관리와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홍 이사장의 판단이다.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의 캐치프레이즈는 ‘시민 만족, 시민 행복, 100점 경영’이다. 1년 후 홍성훈 초대 이사장의 경영점수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