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공장 집단 식중독

지난 3월 대진대 여학생기숙사 식당에 이어 웅진코웨이㈜에서 두 번째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포천보건소는 포천군 신북면에 위치한 웅진코웨이㈜ 직원들이 지난 3일 급식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 직원 90명은 중식으로 제공된 돼지고기 편육과 생굴무침, 간식으로 제공된 핫도그와 우유 등을 먹었으며, 4일 이중 9명이 복통과 설사를 일으켜 포천의료원에 입원했다.
다음날인 5일 계속 열이 발생되는 4명을 제외한 5명은 퇴원했으며, 더 이상 추가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포천보건소는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보존식과 식수 등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웅진코웨이㈜는 평소에도 집중적으로 방역을 하는 곳”이라며 “돼지고기 편육 등 음식 조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름보다는 9월에 식중독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라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지 말고 손을 깨끗이 하는 등 위생에 더욱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