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김창성] 축복의 파도
김창성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14일
|  | | | ↑↑ 김창성 내촌감리교회 목사 | | ⓒ (주)포천신문사 | | 프랑스의 화가 르누아르는 전형적인 인상파 화가로서 반짝이는 색채와 빛으로 가득한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그의 그림은 어두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행복한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림만 있다.
그런데 그의 이러한 그림과는 다르게 그의 실제적인 삶은 그리 밝지 않았다.
그는 매우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소년시절에 도자기 공장의 직공으로 취직했는데, 매일 도자기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가면서 화가의 꿈을 키워갔다.
르누아르는 이러한 연단의 과정을 통과하며 유명한 화가로 성장했다.
그런데 그가 신경통으로 손을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화가의 생명인 손을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처음에 그는 심한 절망에 빠졌다.
하지만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그림을 포기한다는 것은 그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오랜 고민 끝에 그는 손가락에 붓을 묶어놓고 그림을 그렸다.
이 모습을 보고 한 방문객이 말했다.
“이런 손으로 어떻게 그림을 그립니까.”
그러자 르누아르는 자신감에 넘치는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예술가가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면 명작을 만들 수 없습니다.
교만을 버리고 직공처럼 일할 때 위대한 예술이 탄생합니다.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눈과 마음으로 그리는 것입니다.”
르누아르에게는 좌절이 없었다. 불행을 희망의 발판으로 삼아 한 단계씩 도약했다.
유능한 선장은 바람과 파도를 이용해 배를 전진시킨다.
어리석은 사람은 불행을 인생의 끝으로 여기고 좌절하지만 그리스도인에게 시련은 인생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는 축복의 파도가 될 것이다.
성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하신다.
고린도후서 4장1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고
김창성 (포천신문 자문위원 겸 내촌감리교회 목사) |
김창성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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