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을 찾아오는 철새들을 관찰하기 위한 조류탐조대가 포천시청의 관리소홀로 방치되고 있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포천시 선단동 43번 국도변 현대일보 옆에 설치된 조류탐조대는 포천시가 2007년 말 시민들이 포천천에 날아드는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와 조경사업을 포함 2천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했다.
하지만 포천의 유일한 선단동 조류탐조대가 관리소홀 등으로 시민들의 외면을 받으며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안내 표지판이 없는데다 탐조대 앞에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탐조구로 새를 관찰할 수도 없다.
설령 잘 관리되어 있더라도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워 위치 선정부터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류탐조대로 가기 위해서는 도로변에 불법주차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탐조대 주변에서 낚시를 허용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에 따라 탐조대가 하천 건너편이나 산책로에 설치하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조류탐조대를 찾은 한 시민은 “표지판이 없는데다 홍보가 안돼 대부분의 시민들이 탐조대를 찾을 수 없다”면서 “접근이 용이하고 주차공간이 확보된 곳으로 이전해야 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포천시청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주차공간이 없어 문제지만 철새를 잘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라면서 “탐조구 앞 조경수를 제거하는 등 유지 보수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천에서는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꼬마물떼새, 댕기물떼새, 물총새, 쇠백로, 쇠오리, 원앙, 청둥오리, 황조롱이 등의 새들을 계절에 따라 관찰 수 있다.
이상창 기자, 촬영협조 : 이상일 조사위원
↑↑ 선단동 43번 국도변에 위치한 조류탐조대로 가려면 불법주차를 감수해야 한다.
ⓒ (주)포천신문사
↑↑ 측면에서 바라본 조류탐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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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의 접근로가 없어 화단과 잔디밭을 가로질러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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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의 탐조구가 모두 시야를 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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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천의 철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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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시의 유일한 조류탐조대는 선단동 43번 국도변 현대일보 건물 옆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