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암투병 부인 숨지자 70대 남편 목숨 끊어
"부인과 함께 묻어달라"는 유서 남기고
한승필 기자 / 입력 : 2009년 05월 23일
포천에서 암으로 투병하던 부인이 숨지자 다음날 70대 남편이 뒤따라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5시50분께 포천시내 한 4층 건물 뒤 바닥에 이 건물 4층에 사는 A(70) 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들(45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은 경찰에서 "아버지 방 창문이 열린 채 아버지가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건물 아래에 쓰러져 계셨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몸에 건물에서 떨어지면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상처 외에는 다른 외상이 없고 A씨의 방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등 타살 흔적이 없어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경찰은 '부인과 함께 묻어달라'는 A씨의 유서와 평소 A씨가 "아내(68세)가 숨지면 따라 죽겠다"는 말을 해왔다는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승필 기자 yesfeel80@naver.com |
한승필 기자 /  입력 : 2009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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