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4월 말부터 한달간에 걸쳐 포천사과 명품화를 위해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 은행을 운영실시 한다고 밝혔다.
꽃가루 은행이란, 꽃가루 조제 인공수분으로 결실안정 및 정형과실을 생산하여 품질 고급화와 꽃가루 조제노력 절감 및 우량 꽃가루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며 꽃가루 은행 운영실시를 통하여 사과 재배농업인의 적기에 인공수분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꽃가루 은행 이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개화 1일 전부터 개화 직후 꽃밥이 아직 터지지 않는 시기에 꽃을 채취해야 많은 꽃가루를 확보할 수 있고 약 채취와 약 정선, 개약기에서 24시간 배양한 후 화분 수집과 정선, 발아시험과정을 마치고 꽃가루 증량제인 석송자와 혼합하여 인공수분용으로 사용하고 석송자와 혼합하지 않은 나머지 화분은 -20~-25℃이하의 냉동고에 보관하여 내년도 기상재해에 대비해 꽃가루 은행에 보관, 이듬해에 활용 할 수 있다.
꽃가루는 그 동안 사과 농가들의 걱정거리였던 갑작스런 기상의 불안정 및 서리 등을 피해에 대비 할 수 있고 특히 사과는 같은 품종끼리는 교배불친화성을 가지고 있어 수정이 잘 되지 않아 결실량이 적고 모양이 좋은 과일을 생산 할 수 없어 과수농가에게 애로 사항이 많았으나 꽃가루 은행을 통한 인공수분 공급으로 과실의 수분율 향상 및 상품성이 높은 과일의 생산비율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인공수분을 할 경우 꽃이 40~60%정도 피었을 때가 좋으며 가지에 꽃이 잘 배열되어 있을 경우 꽃눈 3개당 1개씩 2~4번째 핀 꽃에 묻혀주는 데 꽃가루를 묻혀 줄 때는 암술머리에 충분히 묻혀 주어야 효과가 높다. 결실률 및 상품과율이 90%이상 향상되고 과실의 크기를 균일하게 유지 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약채취기, 화분정선기, 개약기, 냉동고 등 개별농가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정밀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천시 과수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WTO, FTA협상 등으로 해외 농산물이 수입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입농산물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사과를 생산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인공수분을 통해 결실안정 및 정형화된 사과를 생산해야 한다며 많이 이용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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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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