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하늘이 내게로 오면
임선화 기자 / sunny5025@hanmail.net 입력 : 2009년 04월 30일
 |  | | | ↑↑ 임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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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게로 오면
나의 님이시여
오묘한 간지러움으로
겨드랑이 날게 돋힌듯 평화로운 팔 벌림으로
하늘을 한 아름 안으소서
하늘이 내게로 오면
그리운 이여
흘러가는 구름에 웃음 흘리며
그리움 한 조각 물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늙어진 음악에
나의 영상 떠올리소서
하늘이 네게로 오면
단 하나의 사랑이시여
뜨거운 여름 녹음 속으로 잦아들고
마른 이파리 갈증으로 몸을 태우면
청량(淸亮)한 얼굴로 다가와
살포시 순애(殉愛)의 눈물 뿌려주소서 |
임선화 기자 / sunny5025@hanmail.net 입력 : 2009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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