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건축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에 그 재료에서 최대한의 힘을 얻기 위해서는 구조적 디자인을 고려해야 한다. 구조적 디자인이란 건축물에 작용하는 여러 가지 힘에 대해 최대한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견딜 수 있도록 고려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흙푸대 건축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흙푸대 벽을 쌓아올리는 것이 겉으로는 매우 간단한 것 같지만 고려해야 할 사항이 의외로 많다. 따라서 앞으로 연구해야 할 것도 많다. 흙푸대 벽체의 구조적 디자인의 고려 요인으로는 1. 흙푸대 벽체의 높이 제한 2. 흙푸대 버팀벽의 설치 3. 벽체의 두께와 높이와의 관계 4. 원형의 흙푸대 벽체 5. 철조망의 배치 6. 코너에서의 흙푸대 벽체 쌓기 7. 누름 흙푸대 벽(Locking row)의 설치 8. 문과 창문을 위한 개구(開口)의 위치 9. 기둥과 보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1. 흙푸대 벽체의 높이 제한 단층의 흙푸대 집을 지을 경우에, 그리고 25Kg 용의 작은 푸대를 사용하여 수직벽을 쌓아올리는 경우에는 벽체의 높이가 3m를 넘어서는 안 된다. 이런 결론은 그동안의 경험에서 얻어 낸 것이다. 만일 2층을 올리고 싶을 때는 아래층의 벽체 위에 콘크리트 보(concrete bone beam)를 설치하거나, 아래층의 벽체의 두께를 두 배로 하거나, 큰 푸대를 사용하거나, 버팀벽을 설치해야 한다.
2. 버팀벽 버팀벽은 직선의 벽에 안정성을 부여하기 위한 방법이다. 직선의 벽은 작은 힘에도 넘어지는 약점이 있다. 버팀벽은 직선의 벽에 교차되게 쌓는 벽이다. 흙푸대로 집을 짓는 경우에는 5.4m 간격으로 버팀벽을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담을 쌓는 경우에는 3.6m 간격으로 버팀벽을 쌓아야 한다. 나머지 항목들에 대해서는 다음 회에서 설명드리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