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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부사의=83]감성지능(感性知能)과 상황지능(狀況知能)

감성지능이란 사람[人]을 말하는 것, 인성(人性)을 말하는 것
상황지능이란 지혜(智慧)를 말하는 것, 판단(判斷)을 말하는 것

이규임 기자 / 입력 : 2009년 04월 21일
이규임(한국영상제작학회 명예회장)

감성과 상황이란 말은 자주 들었어도 감성지능(感性知能)과 상황지능(狀況知能)이란 말은 자주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감성지능이란 사람[人]을 말하는 것이고 인성(人性)을 말하는 것이다. 상황지능이란 지혜(智慧)를 말하는 것이고 판단(判斷)을 말하는 것이다. 감성지능이란 누구에게나 어필(appeal)할 수 있는 보편적(普遍的)인 성품을 지닌 사람들의 지성(知性)과 능력(能力)을 말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 인간적인 매력(魅力)을 지닌 사람들의 지능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황지능이란 다양한 상황에 따라 현명한 전략(戰略)과 전술(戰術)을 채택할 수 있는 직관적인 상황판단(狀況判斷)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공적인 지도자는 특히 감성지능에 민감(敏感)해야 한다.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刺戟)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중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바라는지 알아차려야 하고 그것을 충족(充足)시켜줄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은 비전(vision)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어디를 향해 가야하고 무엇을 위해 가야하는지를 밝혀줘야 한다. 물론 그것은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하고 바람직한 것이어야 한다.

다음은 그것을 위해 대화(對話)를 하고 타협(妥協)을 하고 설득(說得)시켜가며 공동목표(共同目標)를 향해 함께 뛸 수 있도록 그들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스스로 참여하고 스스로 협조할 수 있도록 동기(動機)를 부여해주고 선도(先導)해나가야 한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 이끌리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을 가리켜 사람들은 ‘소프트 파워(soft power)’라고 말한다.

소프트 파워란 이처럼 대중을 휘어잡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대중을 감동(感動)시키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대중을 감동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중을 휘어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감성에 호소(呼訴)해야 한다.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감성에 민감하게 반응(反應)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측은지심(惻隱之心)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불쌍한 것을 보면 불쌍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인간의 감성은 수시로 변하나 그 감성에 반응하는 작용은 같다는 말이다. 누구나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는다. 어느 누구도 이 같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먼저 감성에 호소하라고 하는 것이다. 측은지심이 발동되는 순간 동지애(同志愛)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동지애를 느끼는 순간 상대(相對)를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이다. 상대를 받아들이면 이미 설득단계(說得段階)로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동지애를 느끼고 상대를 받아들인다 싶으면 다음으로 쉬운 메시지(message)를 전달한다. 처음부터 단도직입적(單刀直入的)으로 어려운 메시지를 전달하면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거부부터 하고 보기 때문이다. 쉬운 메시지로 공감대(共感帶)를 형성시킨 다음 차츰 어려운 메시지로 옮겨가야 한다. 쉬운 메시지로 이해시킨 다음 어려운 메시지로 넘어가야 한다. 처음부터 어려운 메시지를 말하면 인지부조화(認知不調和)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인지부조화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해 심리적으로 혼란스러워 함을 말하는 것이다.

공적인 지도자는 ‘소프트 파워’뿐만 아니라 ‘하드 파워(hard power)’도 지니고 있어야 한다. 하드 파워란 조직관리 능력과 마키아벨리적인 정치력을 말하는 것이다. 공적인 지도자는 인간적인 매력도 발산해야 하고 현장에 뛰어들어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솔로몬의 지혜도 발휘해야 한다. 이처럼 소프트 파워와 하드 파워를 적절히 활용하는 능력을 가리켜 ‘스마트 파워(smart power)’라고 한다. 조직과 기능면에서 성공적인 조합을 이끌어 내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공적인 지도자들은 무너진 리더십(leadership)을 복원하기 위해 감성지능과 상황지능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 스마트 파워를 활용해야 한다. 대중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주고 그것을 위해 스스로 땀과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감동(感動)을 줘야 한다. 상관(上官)이 아니라 리더로서 솔선수범(率先垂範)해야 한다.
이규임 기자 / 입력 : 2009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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