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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이야기=269]

옥수수(ZEA MAYS) 이야기
김창종 기자 / 입력 : 2009년 04월 21일
↑↑ 김창종 수필가
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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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는 포아풀과의 1년초로 원산지는 남미 북부 지역에서 멕시코까지로 보는데 원종(原種)은 미분명하며 수천 년 전에 재배화된 이래, 인디언족의 주작물로서 미 남북대륙에 걸쳐서 널리 재배되고 있었다고 한다.

미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1492년에 인디언의 옥수수 재배를 목격했고 스페인을 거쳐 30년 동안 온 유럽에 전파되고 그 후, 한국에도 미국으로부터 우량 품종이 들어와서 현재 재래종 옥수수의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재래종 옥수수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를 통해 들어왔다는 설도 있는데 그래서 강냉이(江來 江南來)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는 얘기다.(중국 강남 옥수수 도래설)

또 400년 전 추수감사절에 미대륙을 처음 밟은 메이플라워호의 영국인들에게 인디언 추장 콰테쿠이나가 선물로 튀긴 옥수수를 사슴 가죽에 담아 전해왔다는 얘기도 있다. 또, 오늘날의 팝콘이 되기까지 다양한 방법의 옥수수 튀기는 방법이 연구되었는데 팝콘 튀기는 연구 도중, 전자파 에너지 가까이에서 팝콘이 튀겨지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여 오늘날의 전자레인지가 탄생했다는 얘기도 있어 재미있다. 영국인들은 시리얼(Cereal)이란 아침 식사메뉴를 만들어 냈다. 우리나라 옥수수 중, 강원도 옥수수를 제일로 치는데 알이 굵고 찰진 맛이 최고이다.

옥수수 송편, 찰떡, 만두떡, 술떡도 강원도 식품이다. 옛날 미주로 가보자. 미주 인디언들은 그들의 주식이 옥수수였으며 신의 선물이라고 하였으며 침략자인 유럽인들과 옥수수를 선물로 주고받고 하여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

팝콘(POP CORN)은 팝콘이라는 품종을 튀긴 것이고 뻥튀기는 덴트콘(DENT CORN)으로 덴트콘이란 품종을 튀긴 것이다. 오일을 바르고 외부에서 가해지는 열에 의해 내부에서 전분이 서서히 밖으로 튀어나오지만 뻥튀기는 기계에 옥수수를 넣고 밀폐된 후, 열을 가하고 갑자기 기계를 열어 옥수수 내부의 전분이 밖으로 한번에 밀고 나오도록 하기 때문에 차별화된다. 뻥튀기 튀기는 기계는 일본의 센베이(전병)을 만드는 회사에서 만들어 한반도에 전해졌다는 설도 있다.

옥수수 재배의 적지이며 많이 생산되는 강원도에는 올챙이 국수, 올챙이묵 등이 향토음식으로 유명하다.

옥수수 위스키가 미국 남북전쟁 당시 마셔졌으며 강원도 특산 고량주 원료도 옥수수였던 생각이 난다는 사람도 있다.

내 고향 포천에는 주로 여름철 간식으로 밭에서 따다가 금방 먹는 것이 최고의 맛이었다. 옥수수 따는 순간 당분이 녹말로 변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란다. 옥수수만 먹는 주식 애용은 적당치 않고 간식의 적당한 식품이다.

산비탈 밭에 못생긴 옥수수 맛이 제일 맛있었다고 회고하는 사람도 있다.
김창종 기자 / 입력 : 2009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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