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이야기]봄길 위에서
송미령 기자 / sml0550@hanmail.net 입력 : 2009년 04월 13일
 |  | | ↑↑ 송미령 주부명예기자 | | ⓒ (주)포천신문사 | 이른 새벽, 서둘러 채비한 후 새벽시장으로 향했다. 라디오에서 추억이 깃든 노래가 흘러나올 때 분주한 몸짓과 더불어 바삐 움직이던 마음에도 조금씩 여유가 깃들었다.
창 밖을 내다보니 활짝 피어있는 개나리와 벚꽃이 또다시 봄이 찾아왔음을 알린다.
코끝에 스미는 봄 내음에 지금 이 시간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살아 숨쉬고 있음을 새삼 느낀다.
살면서 만나는 자연은 언제나 나에게 감동을 주고 희망을 주며 감사를 준다.
자연의 품에서 자연에 의해 자라며 배운 것 중 하나는 사람이 사람에게 있어, 감동을 나누고 희망을 보태며 감사와 이웃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이 나의 그것과 부합하지 않을 때 그를 비판하고 배척하며 그저 나와 같기만을 바란다.
물과 불, 바람 그리고 흙, 이렇게 저마다 다른 성질의 요소들이 하나로 만나 아름다운 자연을 이루는 것과 같이 우리네 인생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저마다 다른 모습과 다른 성격과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고 조화를 이루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며 가장 아름다운 세상이 아닐까 싶다. 창 밖을 바라보며 가만히 생각해본다.
이봄, 나는,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자연에, 세상에 스며들고 있을까? 우리 모두가 곁에 있는 존재에게, 함께하는 사람에게 행복하게 스며들기를 바란다. 모두에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봄이기를 희망한다. |
송미령 기자 / sml0550@hanmail.net  입력 : 2009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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