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은 아직도 푸르름이 이제 막 시작하기도 전인데 전주 시내로 들어서는 길가에는 가슴 설레게도 목련과 개나리가 피어 벌써 한발 앞선 봄을 우리에게 기분 좋게 선물을 하고 있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타이틀에 맞게 천년전주 전통 이미지 연출로 전통문화도시 구현 및 한옥마을로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데 손색이 없었다. 마을입구부터 실개천은 태조로를 중심으로 경기전 뒷길과 남천교 방향으로 곡선형태로 자연석을 이용하여 자연미를 연출하여 나무도 깨끗이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는 도심 속의 작은 공화국 같은 아기자기함에 다시 오고 싶어지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또한 골목골목 키 작은 꽃담장 너머로 순우리말 전통찻집, 정원, 예쁘고 특이한 글씨체의 간판들도 주민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서로 공유할 수도 없었지만 전주를 알리는데 저마다 관심이 많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한지, 한옥, 한식 한스타일이라는 프로젝트로 다른 지역보다 먼저 지자체의 선두에 서서 전통문화를 산업화해서 한국적 도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이끌어낸 전주의 한스타일진흥원과 한국무형문화유산전당도 건립할 계획이라니 우리로선 부럽지 아니할 수 없었다.
장인의 손끝으로 일일이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지는 고급한지도 한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지사 라는 실로 만든 천을 이용하여 각종 패션을 선도하는데 새로운 문화창출이 얼마든지 가능했다.
전주시내에 들어서면 이밖에도 유명한 콩나물국밥집도 있고, 홍도주막이라는 막걸리집이 있는데 예전부터 시인, 예술가, 행위예술을 하는 멋진 풍류를 즐기는 멋스러움과도 운 좋은 날엔 한잔함으로서 하루 일과와 피곤함도 잠재울 수 있는 곳도 있다는 걸 알았다.
우리 고장 포천의 막걸리는 어떤 막걸리보다 맛이 깊어 막걸리를 테마로 주변의 축제와 연계성을 가지고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다면 한수 이북의 낙후된 포천이 아닌 더불어 잘 살고, 살고 싶은 포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많은 것을 가슴에 담아오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