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성의 인신매매,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기지촌 주변의 매매춘 방지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기지촌 주변의 매매춘 방지를 위한 경찰의 단속 등에도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군기지(전국 34개소 중 경기도 22개소·경기북부지역 18개소)가 들어서 있는 경기북부지역의 기지촌을 중심으로 매매춘 근절을 위한 시범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북부 기지촌지역의 매매춘은 1996년 이후 외국인 여성들의 기지촌 유입으로 그동안 감소추세에 있던 성매매가 확산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13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 성매매의 증가와 선불·소개비로 인한 빚의 굴레, 감금과 감시, 강간과 폭행, 착취 등 인권침해 문제, 그리고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에 대한 인신매매 급증으로 인한 국제적인 문제를 야기 한다”며 도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지촌 지역의 성매매 확산방지와 여성의 인권신장과 복지증진 그리고 외국인 여성에 대한 국제 인신매매를 감소시킴으로써 국제적인 국가인식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도에서 실시하는 기지촌 지역 매매춘 방지 시범사업은 성매매 피해여성, 성구매가능자 및 성구매자, 성매매 업주,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상담서비스, 성매매 관련 여성질환 등 응급치료 지원, 피해자 구조를 위한 법률지원 연계 사업 등이 이루어 지며 그밖에 성매매 실태조사를 통한 개선방안 마련, 성매매 방지 홍보 및 캠페인활동 등을 할 계획이며 시범사업을 통해서 얻은 결과에 따라 기지지역별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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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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