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제10회 공·사립 유치원교사 구연동화대회 개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 경기도내 공·사립유치원교사를 대상으로 도교육정보연구원 강당에서 구연동화대회를 개최했다.
33명의 교사가 참가한 이번 구연동화대회는 구연동화의 왕중왕을 겨루는 날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마다 유치원교사들을 대상으로 구연동화를 개최하고 있는 이유로 “과거에는 누구나 어렸을 때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들려주신 자장가와 옛날이야기, 동화, 전설 등을 듣고 감동하며 꿈과 상상력을 키웠으나 요즘의 아이들은 사회의 구조적인 변화로 인해 그런 가슴 따뜻한 추억을 갖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결국 이러한 역할은 유치원 교사가 담당해야 할 몫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500여명의 유치원 교사들은 “구연동화는 유아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경험을 시킬 수 있으며 유아들은 어른들이 들려주는 동화를 통해 끝없는 상상력으로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한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로 자유롭게 여행함으로써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으며 유아기 때 이러한 경험을 갖는 것이 창의성과 인성교육에 좋다”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번 구연동화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함께 있으면 즐거운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책을 엮어 이날 참석한 교사들에게 배부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