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독서도우미로 나선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지난 22일 학교 도서관의 현대화에 따른 활용을 극대화하고 학교 도서관이 지역사회 문화 돋움 센터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도서관을 열자! 생각을 틔우자!’라는 주제로 초등학교 학부모 독서 도우미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22일 본청 대강당에서 실시된 ‘학부모 도우미 총괄 연수’를 시작으로 오는 9월 5일까지 실시되는 ‘권역별 학부모 독서 도우미 연수’에 이어 11월로 예정되어 있는 ‘독서 한마당 축제’ 및 ‘학부모 문학기행’이 계획되어 단계별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2일 본청 대강당에서 가진 첫 단계인 ‘학부모 독서 도우미 총괄연수’에서는 경기도내 초등학교별 학부모 도우미 1천여명을 대상으로 ‘으뜸경기교육을 위한 학교 도서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윤옥기 교육감의 특강과 이상주 前 교육부총리의 ‘학부모와 함께 하는 독서 운동’이란 주제로 특강이 실시됐다.
또한 중요무형 문화재 제19호를 이수 받은 ‘터울림예술단 김진규 단장의 경기민요와 레크리에이션, 독서퀴즈 등 깜짝 이벤트 행사와 ▷도정일 교수의 ‘책 읽는 사회를 위한 학부모의 역할’ ▷박정임 교사의 ‘학부모와 함께 하는 학교 도서관 가꾸기’ 연수가 실시되어 학생들의 독서활동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학부모 독서 도우미의 역할에 더욱 활력을 북돋웠다.
이어 다음 단계의 연수인 ‘권역별 학부모 독서 도우미 연수’가 권역별 실정을 감안해 오는 9월 5일까지 안산, 성남, 광주, 수원, 의정부 등 각 지역에서 하루 6시간씩 도우미의 지도 사례발표와 도우미 체험활동에 관해 연수를 하게 된다.
연수 내용으로는 ▷학생이 주인 되는 학교 도서관 이용 ▷동화책 읽어주는 학부모 ▷감성을 살리는 시 감상 지도 ▷학부모 독서도우미의 역할 ▷디지털 도서관의 역할과 방향에 관한 연수와 학교도서관 이용 운영 사례 발표 등 학부모 도우미의 역할 증대에 따른 학교도서관 운영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연수가 실시될 예정이다.
마무리 단계인 ‘독서 한마당 축제’ 및 ‘학부모 문학기행’은 ‘도서관을 열자! 생각을 키우자!’라는 주제로 11월 중순경 권역별로 개최될 예정이며 학교별 학부모 독서 도우미와 학생,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 축제로 치러질 계획이다.
이 행사는 전시, 체험, 공연의 3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시회에는 캐릭터 공모 전시, 역대 독서 관련 포스터, 학생 포스터 및 표어, 독후 감상화가 전시되며 ▷체험활동 코너에서는 ‘종이와 손이 만남’ ‘책과 함께 하는 그리기 마당’ ‘내 목소리 어때요?’ 코너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 ▷뮤지컬, 교사 록 밴드 등의 공연과 각종 이벤트 행사를 곁들여 학부모 독서도우미 체험 연수가 흥미진진함 속에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독서 도우미 활동의 활성화를 통한 학교 독서교육 지원을 위해 이미 5월부터 추진기획팀을 구성해 단계별 학부모 도우미 연수를 계획하고 다양한 독서 도우미 활동 홍보 강화, 연수 교재 및 리플렛 개발 보급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단계별 학부모 독서 도우미 연수가 학부모의 독서 도우미 활동의 활성화와 그에 따른 학교도서관 활용의 내실화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과 자아실현, 나아가 열린 학교도서관운영으로 지역사회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기여함으로써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학교 교육의 신뢰 회복에 바탕을 마련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