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곡식도 여물어 거둬들이고 내촌의 포도의 주산지라고도 할 수 있는 곳 진목리에서 내촌면사무소에서 주관한 어르신들을 위한 웃음치료 시간이 주어졌다.
내촌면 문화 체육관 개관식 날 내리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과 신바람 건강웃음 체조를 발표했다. 노령의 나이 7~80의 연세에도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서 하나 둘 하며 체조하던 모습을 보고 면장님 이하 담당직원의 주선으로 내촌 3곳의 경로당에 주 1회로 4주 동안 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주신 것이다.
농사짓는 곳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지난 6월과 7월은 내1리와 내3리 어르신들과 함께 했고 이제 11월을 맞이하여 달콤한 내음 가득한 곳 진목리에 웃음꽃을 피우는 것이다.
웃음 치료라는 말조차 들은 적 없다는 어르신. 왜 맨날 내리만 해! 우리도 해줘야 되지 않아? 콩 털어야 되!! 급한데. 내일 비온다는데. 하시는 걱정만 푸념 반으로 시작된 짧은 만남의 첫 시간이지만 기대에 찬 모습에 마음이 열린다. 어디 살아! 강사님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 하시면서 물음으로 시작된 어르신들과의 만남은 남자 어르신들의 특성이 그대로 묻어 나왔다.
처음에 다 그렇듯이 어색하게 시작되고 얼굴에 조금씩 웃음이 묻어 날 때면 그래도 마음이 열리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엄지손가락 그리고 다른 쪽의 애지 손가락을 가지고 바꾸어 가면서 하는 인지 적응 능력을 보는 어르신들의 행동에서 “아니 왜 이렇게 안되는 거야!”“내 껀데 내맘 데로 안되네!” 하시면서도 웃음이 절로 난다. 얼굴 눈 코 입 귀 하나 하나 짚어가며 터치하시는 모습도 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멋지다는 것을 아직 느끼시지 못하고 그저 가족이 최선인 어르신의 본래의 모습으로 계신 것이다.
이제 큰소리만 내는 것이 아니고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애정을 가져 주는 것이 필요하다. 주변에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야기 할 사람이 없어서 하루에 한번 말 안하고 사는 날이 많다는 것을 이야기하신다.
일부러라도 다른 사람과 함께 하고 혼자라도 웃고 말하는 모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하기 힘들지만 얼굴 근육 운동을 해서라도 얼굴을 풀어줘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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