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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부사의=65] 혁신(革新)과 창조(創造)

혁신은 있는 것을 새롭게 하는 것 창조는 없는 것을 새로 만들어내는 것
이규임 기자 / 입력 : 2008년 10월 22일

이규임(한국영상제작학회 명예회장


혁신(革新)은 있는 것을 새롭게 하는 것이고 창조(創造)는 애초에 없는 것을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영어로는 혁신을 이노베이션(innovation)이라 하고 창조를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라 한다. 이노베이션이란 기존에 있던 것에 무엇을 하나 새롭게 추가(追加)하는 것이다. 컵에 손잡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기존의 컵에 손잡이를 달았다면 그것이 바로 이노베이션이 되는 것이다. 기존의 것보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무언가 효율적일 때 그것을 이노베이션이라 하고 혁신이라 하는 것이다. 혁신(革新)이란 말은 원래 무두질에서 유래한 것이다. 무둣대로 날가죽의 기름 끼를 훑어내고 곱게 두드려 가죽을 부드럽게 다루는 것을 혁신(革新)이라 한 것이다.


창조의 시발은 크리에이티비티에서 오는 것이다. 창의적(創意的)인 생각에서 오는 것이고 상상(imagination)에서 오는 것이다. 어린 시절 상상(想像)을 심어주는 것은 만화(漫畵)다. 카툰(cartoon)이다. 만화를 우습게 보아서만은 안 되는 이유이다. 어린이들이 만화나 게임(game)에만 빠져있다 해서 걱정하는 어른들이 많다. 걱정만 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격려(激勵)해주고 바르게 이끌어줘야 한다.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거기서 창의력[creative mind]이 샘솟고 창조(創造)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창조라는 뜻을 지닌 크리에이티비티는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에서 유래한 것이다. 오리지널(original)이란 처음이고 새로운 것이란 뜻이다. 처음으로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낸다는 말이다. 오리지널은 창조(創造)의 시발이고 상상(想像)은 창조의 시발이란 말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기존의 관습(慣習)에 안주하려 한다. 몸에 베어있기 때문이다. 몸에 익어있기 때문이다. 낯선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낯선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잠자리만 옮기면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관습에만 젖어있을 수 없는 것이 세상(世上)의 이치이다. 관습에만 젖어있으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아니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시대(時代)는 변하고 세상은 바뀌어가고 있는데 옛 것만을 고집하니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오늘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은 변하고 데이터(data)는 바뀌었다. 그런데도 옛 것만을 고집한다면 어찌 되겠는가?  


나는 학생들에게 말한다.“남이 못하는 것을 하는 것만이 창의(創意)가 아니다. 남이 안 하는 것을 하는 것도 창의적(創意的)인 것이다.”남이 안 한다고 방패막이만 할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직접 해보는 것이다. 자신이 한 번 그곳에 가 보는 것이다. 그곳의 기후풍토(氣候風土)에 부닥쳐 보는 것이다. 그 순간 새로운 것이 보일 것이고 무언가 새로운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창의(創意)의 순간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창조(創造)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다. 창의적인 생각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축적(蓄積)된 데이터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비축된 자료(資料)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것도 일차적인 프라이머리 데이터(primary data)가 아니라 이차 [secondary dater] 삼차적인 데이터(third dater) 속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쌔컨다리 써드 데이터란 체계적(systematic)으로 의미(meaningful) 있게 재정리해 놓은 데이터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WTO 시대에 살고 있다. WTO 시대란 빗장을 열어놓고 경쟁(競爭)하는 시대를 말하는 것이다. 빗장을 열어놓고 전 세계 누구와도 경쟁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혁신(革新)하고 창조(創造)해야 한다. 무언가 새롭게 해야 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이고 해야 할 일이다.


 

이규임 기자 / 입력 : 2008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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