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빛을 발하는 중년의 잣대

박혜자(주부명예기자단 단장)

제목: 빛을 발하는 중년의 잣대

쪽빛 가을 하늘을 머리에 이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
그러나 내게 채워진 족쇄는
에휴~~ 왜 그리 많은지
그래도 마음만은 언제나
자유를 향해 훨훨 날고 있다.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일도 즐기면 성취감 또한 만만치 않다.

고달픔도 바쁨도 내 현실의 운명이다
그래~ 피할수 없다면 차라리 즐기자.

직장과 지역사회 참여가 어디 그리 만만하던가?
50년 훨씬 넘은 세월을 자유롭게 살았으니
모든 사람들인들 어떨까?
나와 별반 다르지 않으리라.

삶의 스트레스의 한계를 넘어 가끔은 돌아 버릴 것
같을 때도 있지만
요즘은 중요한 부품의 나사하나 빠진 것 마냥
이래도 저레도 웃는다.

그래서인지
저 높은 가을하늘 바라보면 무작정 내달아 나가고 싶다
자유를 찾아서 예전에는 너무 흔한 모든 것들이
이제 꿈이 되고 있는 것이리라.

이 가을.
그럴 수만 있다면 떠나라.
더 늙기 전에 젊음을 만끽하기 위하여 거침없는
중년의 자유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