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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茶문화 1] 차(茶)란 무엇인가?

식후나 여가에 즐겨 마시는 기호음료
황무연 조사위원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8월 20일

 황무연 (자향 대표)


현대의 茶문화에 대해 본지 조사위원으로 활동중이며 차 전문점 자향을 운영하고 있는 황무연 대표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연재할 계획이다. 연재순서는 1.차(茶)란 무엇인가? 2.차와 건강 3.차와 차문화 4.한국의 차 5.중국의 차 6.각 국의 차와 생활 7.운남 보이차 8.차마고도 9.차 우리는 방법 10.차 마시는 방법 11.각종 차의 칵테일 방법 12.약이 되는 차 13.차 마실 때 주의할 점 14.각종 차의 보관방법 15.차의 응용분야 16.역사 속에서 바라본 차문화 1 17.역사 속에서 바라본 차 문화 2 18.역사 속에서 바라본 차 문화 3 19.차의 경제적 가치 20.차 학습을 위한 단계적 고찰방안 21.자향차론(慈香茶論) 등이다.(편집자주)
차(茶)라 하는 것은 식후나 여가에 즐겨 마시는 기호음료를 총칭하여 말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차(茶)는 동백나무과(=산차화과 山茶花科)에 속하는 상록관엽수인 차나무(camellia Sinensis_L)의 부드러운 잎과 줄기를 따서 살청-유념-발효-건조 등의 가공을 하여 만든 것을 말한다.
일반적인 전통차는 차나무의 순(筍)과 잎을 곡우 4/20∼입하 5/6사이에 채취하여(생산지역마다 채취시기는 서로 다름) 산화효소를 고온의 덖음 등으로 파괴하여 발효를 방지시킨 녹차류가 있으며, 인공 발효를 통하여 만든 홍차(紅茶:black tea), 반쯤 발효시킨 반 발효차(우롱차 烏龍茶등), 경살청 약유념으로 쪄서 압축하여 만든 후 발효차(보이차) 등이 있다.
차(茶)란 말의 세계적 전파기원은 중국의 복건성과 광동성에서 유래되었다. 중국 내에서 생산된 차가 광동성을 출발하여 육로를 거쳐 복건성의 무역항 온주 등을 통해 세계 각 국에 전파되었으므로 복건성의 발음인 "Tay"가 한국의 "Ta"발음에 영향을 주어 "차"혹은 "다"로 부르게 되었다. 차(茶)라는 말이 현재 사용되어지는 것을 보면 영국은 tea, 독일은 thee, 프랑스는 The로 중국은 cha (광동어계) 또는 Te (복건어계), 일본은 cha (복건어계)로 부르고 있고,인접 동남아 국가에서는 짜(ZZA)라고 발음하는 곳도 있다.
또 56개 소수민족이 살고 있고 차 마시는 비율이 높은 중국 내에서는 민족별로 제각기 차를 칭하는 언어가 다른데, 묘족은 진을(zinl), 포의족은 사즈(xaz), 노래를 좋아하는 리수족은 로베이(lobei), 따리의 바이족은 줘드(zod)라고 부르는데 요즘은 세계 어디 가서나 차(cha)로 발음하면 통용된다.
차를 나타내는 한문 글자는 초두(艸)를 쓰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나무목(木)변을 쓰기도 하나
초두로 적으면 당연히 차(茶)자가 되는데 그 글자는 650년대 당현종때의 개원문자음의(開元文字音義)에 나온다. 다경과 본초에는 대부분 다(茶)로 적혀 있다. 일찍 딴 것을 차(茶)라 하고 늦게 딴 것은 명(茗)이라 한다.
또 한편 차의 맛으로도 그 이름을 달리 불렀는데 "다경" 에서는 그 맛이 단 것이 가요, 달지도 않고 쓴 것은 천이요, 마실 때 쓰고 목구멍이 단 것이 차(茶)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이름도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의 기록을 살펴보면 차 "다(茶)"자와 차싹 "명(茗)"자만 사용하였다. 차 "다(茶)"는 차싹 "명(茗)"자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비문과 와당, 시문, 토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남아있다.
이는 "차"자와 "다"자가 전체 차의 대명사격으로 쓰여졌다는 증거이다. 이외에도 차를 가리키는 다른 말로는 불경에 나오는 "알가(閼伽)"라는 것이 있고, 영어로는 "티(TEA)"와 세계각국의 공용학술어로 "데아(THEA)"가 있다.
그러면 우리들의 일상 중에 차(茶)라고 부르고 있는 인삼차, 율무차, 칡차, 유자차 등을 차라 할 수 있는가? 이들은 차대신 곡류나 식물의 열매 혹은 뿌리 등의 다른 재료를 뜨거운 물에 우려서 먹으므로 대용차(代用茶)라 부를 수 있다.
대용차는 차가 쇠퇴하기 시작한 조선중엽 임진왜란으로 궁핍해진 백성을 들이 재물로 바치는 차가 고가이므로 곡차(술) 또는 냉차(정한수)를 재물로 대신하도록 백성을 배려하는 조정의 선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일찍이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은 사람들이 탕·환·고(湯·丸·膏)와 같이 달인약물을 "차"라고 습관적으로 부르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 바가 있다. 이렇게 차(茶)는 세계의 음료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차, 커피, 코코아는 3대 기호음료로써 세계 각 국에서 널리 음용 되고 있다. 문의:011-9750-1883

황무연 조사위원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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