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어떤 때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지구상의 60억이 넘는 사람들 중에는 특별한 능력과 실력을 갖춘 사람이 많을 텐데 저 같은 부족한 사람이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쓰임 받고 싶어하는 이 마음이 저 자신을 너무 모르는 바보의 생각이 아닌가하고 자문해 봅니다. 하느님께서 저 같은 사람을 어디에다 쓰시겠는가하며 저 자신에게 실망도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 혹여나 부족한 사람도 필요하시면 저를 생각해 주십시오. 어리석은 사람이 필요하시면, 제가 여기 있나이다. 혹시 바보라도 필요하시면 제가 여기 있나이다. 주님! 제가 여기 있사오니 저에 대한 당신의 뜻을 이루십시오. 저는 부족하지만 당신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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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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