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제2교육청 新設 건의

경기도 분도론에 발맞춰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이 북부지역 10개 시·군을 담당할 제2교육청 신설을 교육부에 건의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도민에 대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2교육청사 신설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의 기구 확대 ▲과대지역교육청의 분리신설 등 지방교육행정기관의 기구 및 조직 확대를 지난 10일 교육부에 건의했다.
도교육청이 건의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제2교육청사는 북부지역 10개 시군을 관장하는 제2부교육감 체제로 교육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지역주민의 민원편의 제공, 일반자치기관인 경기도 제2청사와의 연계성 확보 등의 필요성에 따라 의정부지역에 기관을 신설하고 ▲지역교육청의 경우 현재 법령상 국체제 행정수요기준을 초과하면서도 2과 내지 4과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고양, 남양주, 용인교육청을 2국6과체제로 확대하며, 과대 통합교육청인 안산교육청을 안산교육청과 시흥교육청으로 분리·신설하는 것 등이다.
▲또한 도교육청 본청은 현재의 1실2국13과를 1실3국16과로하여 1국3과를 늘리고 서울, 부산 등보다 1단계 낮은 체제로 되어 있는 보조기관 직급을 상향 조정하여 행정수요 및 업무량 등에 상응한 조직체제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 등과 적극적인 협의과정을 통하여 수년동안 미루어온 기구확대 문제가 관철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