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전교조포천지회 소속 교사들이 NEIS 폐기를 위한 거리 홍보전을 펼쳤다. 한 교사가 학생에게 NEIS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교조 포천지회(지회장 육기엽)는 지난 17일 포천읍 일대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폐기를 위한 거리 홍보전을 가지는 등 NEIS 보완 시행이 아닌 네이스 폐기가 원칙임을 분명히 했다. 교육부가 사실상 NEIS 문제를 일선 학교로 떠넘기면서 NEIS 문제는 문제의 본질에서 비켜나 세력싸움으로 비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포천지역에서는 아직은 이러한 기류가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언제 갈등이 표면화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포천 지역의 상황에 대해 전교조 육기엽 지회장은 “실상 관리자들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고 전했다. 육 회장은 “네이스는 애초 당사자인 학부모와 학생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강행한 것부터가 잘못”이라며 “심지어 카드회사도 개인정보를 구할 때 당사자의 동의를 얻는다”고 말하고, “당사자의 동의 없는 정보수집을 정당화하는 네이스는 엄연히 위법”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포천지회는 NEIS의 문제점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21일 전교조 연가투쟁에도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전교조 경기도 지부에서는 현재 네이스를 시행하고 있는 학교의 학교장들을 고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내용증명을 교육감에게 발송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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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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