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래된 화두, 나눔과 상생을 위하여

“문턱 없는 마음, 문턱 없는 곰탕집 류왕현 곰탕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쪽에선 세상을 망치는 것도 인간이고 다른 한편으론 인간이 희망이라는 모순의 시대에 삶을 넉넉하게 만드는 것은 소유와 축적이 아니라 희망과 노력이라는 사실처럼 함께 나누는 상생의 마음으로 여러분을 맞겠습니다.”
한때 포천사회 건전한 시민운동을 주도해오다 정치인으로 변신을 시도하다 실패한 류왕현(사진)씨가 포천시 소흘읍사무소앞에 ‘류왕현 왕곰탕’을 오픈하고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벤트를 마련한다.
부민덕국(부유한 백성이 사는 덕 있는 국가)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히는 류왕현 왕곰탕의 류 대표는 “부자는 반드시 덕을 갖춰야 진짜 부자라는 사실을 축문을 통해 온세상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5월11일 일요일 오후4시에 개최하는 행사는 길놀이와 고천제 및 솟대모심, 오색실 자르기에 이어 마당극 ‘소리 한자락, 술 한잔에 어깨가 절로 들썩’공연이 예술공장 두레에 의해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선착순 1천500명에게는 포장 류왕현 왕곰탕 1천500인분을 선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물론 이날 식사는 무료가 아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새롭게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류 대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여러분들을 모시고 조그마한 잔치마당을 마련했으니 주변의 많은 분들과 함께 오셔서 축하해 주시면 더욱 큰 기쁨이겠다”고 밝혔다.
김영복 기자 best114@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