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학교에 입학하여 조그마하던 네가 어느새 엄마보다 크게 훌쩍 자라 고등학교의 선택 길에 섰구나. 건강하고 멋지게 자라준 우리 아들이 대견스러워 몇 자 적어본다. 정빈아, 언제나 장난 끼 섞인 엄마의 말이 어느 땐 잔소리로 들려 짜증나겠지만 그래도 너의 나이를 거쳐 지나온 인생 선배의 충고로 들어주었으면 한다. 운동을 하면서 허리가 아파 매일 신경 쓰고 있는 너를 생각하면 이 엄마는 늘 안쓰럽고 더 이상 어떻게 해 줄 수 없다는 것이 마음 아플 뿐이다. 하지만 정빈아, 너의 노력과 엄마의 기도로 힘써 보자구나. 노력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노력하면 너의 아픔도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노력 또 노력하기를 바랄뿐이다. 엄마 아빠가 네가 되어줄 수는 없지만 네가 가는 길이 평탄 할 수 있도록 걸림돌도 치워주고 뒤에서 버팀목이 되어 조용히 응원을 보내마. 아들 화이팅! 너의 곁에는 널 사랑하는 사람들과 엄마 아빠 정은이가 지켜보고,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가슴깊이 새기고 너의 꿈을 향해 저 높은 하늘을 힘차게 날아보길 바란다. 사랑한다. 널 가장 사랑하는 아름다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