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만물의 신비가 느껴져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묘한 매력의 계절이다. 하늘이 검푸르고 바람이 싸늘하게 피부 속에 와 닿는다. 왜이리 싸늘하고 춥지 비가 오려나? 오후가 되자 점점 바람은 더 차갑게만 느껴진다. 빗방울이 한방울 한방울 떨어진다. 봄비가 촉촉히 내린다. 사물은 모든 생물들이 잠에서 깨어나는 계절이다. 낚시터에는 낚시꾼들이 얼굴이 웃음이 가득 신비한 모습처럼 기쁨의 얼굴빛이 보이고 냉이 캐는 여인네들에 모습은 저녁에 냉이 먹거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마냥 기쁘기만 한 웃음 가득한 모습이다. 젖을 물린 아낙네의 얼굴은 흐뭇함과 평온함이 어린아이의 바라보는 모습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천사의 모습 빗줄기가 계속 땅속에 스며드는 것이 아기가 어미의 젓을 빨듯이 흠뻑 흡족하게 빨아들인다 . 지상에서는 새싹들이 고개를 들고 사뿐히 인사를 한다. 땅과 하늘은 하나가 되어 새로운 세상을 푸르게 생명의 시작을 울리는 뜻깊은 계절이다. 메마른 황야에 오아시스를 만나듯 한줄기 봄비는 얼어붙은 마을을 녹이듯 아스팔트 거리는 자동차의 불빛에 붉게 물들이고 밤의 정경이 너무도 아름답다. 우금리 포도마을 농민들은 포도나무 가꾸기에 매우 바쁘게 발걸음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지치기와 껍질 벗기기 가지매주기 비가림 씌우기 거름주기 원두막 제장 등등... 땅에 물주고 거름주고 새싹 동이 트는 동시에 시작되는 농경의 아침 농부의 피땀이 지금부터 시작되어 가을에 풍년을 기대하면서 사랑은 듬뿍 쏟고 있는 포도마을의 주민들의 모습들이 아름답다.
박서영 주부명예기자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4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