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은 6남2녀중 셋째 잘 생기지는 못했지만 나에게는 멋진 남편이고 아이들한테는 좋은 아빠다. 가족은 네 식구 가장인 신랑과 큰아들 민재는 군에 입대해 열심 군복무하고 작은아들은 중학생이다. 군내면에서 태어나 가산에서 자리잡고 제일 중요한 없어서는 안될 지하수 사업과 포도농사를 짓고 있다. 지하수사업은 밖에서 하는 일이라서 항상 고생이 많다.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걱정이고 여름에는 더워서 얼굴이 새까맣게 탄다. 내가 허리가 안좋아 힘든 일을 하지 못하여 포도 농사도 남편 없이 혼자서는 할 수가 없어 지하수사업과 포도농사에 항상 바쁘고 고생이 많다. 나를 만나 가족을 이루고 사는 우리 남편 자식에게 항상 양보하며 감싸주는 인정 많은 신랑이다. 많은 것을 갖고 살지는 않지만 마음 하나는 부자인 남편이다. 조그마한 전원주택을 직접 건축해 우리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집 앞 정원에 나무를 정성스럽게 심고 잘 가꾸어서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다. 우리 신랑을 만나 마음고생은 하였으나 육체적으로는 편하고 여유롭게 살고 있으니 신랑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는 우리 남편 사업이 더욱 번창하고 우리 큰아들 무사히 군복무 마치고 작은 아들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를 바라는 것이 나의 조그마한 소망이다. 무자년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항상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08년 03월 1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