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정호 포천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신속한 출동을 위해 운전자들이 양보를 해주지 않아 5분대 현장도착 구호가 무색해지고 그만큼 화재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문제는 시민의식 제고로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포천소방서 김정호(55.사진) 방호구조과장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수원으로 이사와 세류초등학교, 수성중학교, 삼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8년 수원소방서에 소방관으로 입문해 현재까지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과장은 방호구조팀, 구급팀, 진압팀으로 구성된 방호구조과 업무의 지도감독에 관한 사항을 맡아 처리하고 있으며 방호구조팀은 화재진압대책에 관한 사항, 소방용수시설 설치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 방호일반훈련에 관한 사항, 구조대원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의용소방대 운영 및 지도감독에 관한 사항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구급팀은 구급관련 기획업무와 구급대책협의회 운영, 구급 교육훈련에 관한 사항, 119구급대원 병원응급실 현장실습, 무선페이징시스템 및 안심폰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처리하고 있다.

진압팀은 화재현장에서의 지휘 및 진압에 관한 사항과 119수보 상황관리 및 보고에 관한 사항, 응급처치 등 응급의료정보 제공에 관한 사항, 지리조사에 관한 사항, 화재현장에서의 지휘 및 진압에 관한 사항, 경방카드 관리에 관한 사항, 응급처치 및 응급의료정보 제공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김 과장은 수원소방서, 이천소방서, 안산소방서, 과천소방서에서 소방위로 승진하여 평택소방서, 오산소방서에서 소방경으로 승진해 안성소방서, 수원중부소방서, 군포소방서에서 소방령으로 승진해 포천소방서에 근무하고 있다.

김 과장은 포천의용소방대원들이 다른 지역보다는 지역별로 소대원들이 거주하고 있어서 긴급히 화재가 발생할 때 동원이 잘 되고 있는 점은 특기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소방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수원이 자택인 김 과장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소방서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바라는 사항에 대해 "싸이렌 소리에 양보해 주기와 긴급한 환자발생이 집에 차가 있으면 그 차로 이동하지 않고 구급차를 불러 차가 없는 집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출동을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