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발표한 대로 수원남부권역 등 8개 권역에 특수목적고 및 특성화고를 균형있게 설립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특수목적고(외국어고)가 공립으로 부천·김포권, 남양주·구리권, 고양·파주권 등 2~3곳에 더 세워질 전망이다. 현재 추진중인 특수목적고 및 특성화고를 보면 수원, 성남, 동두천외국어고 등 공립 3곳, 안산외국어고, 대안학교인 분당 이우고, 가평 청심고 등 사립 3곳 등 모두 6곳에 이미 설립계획이 확정되어 분당에 세워지는 이우고는 9~10월경에 개교하고, 나머지 5곳은 2005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에 설립신청한 동성국제고는 현행 법상 외국인 교사, 외국 교과서 사용 등이 불가능하여 올해 3월 8일 반려되고 화성에 수원경성고가 신청한 홍익예술고는 실습실 확보, 노후 교사건물 개선, 도시계획 저촉시설 문제 등을 이행한 후 다시 신청토록 하고 반려되어 내년에 수원 경성고는 그대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2곳도 현재 설립계획 신청을 준비 중이거나 2004년도 이후에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설립 가능여부를 떠나 ‘불합격 판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특수목적고 및 특성화고 설립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14개 시·군에서 신청하고 기타 5개 곳에서 설립계획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번에 설립되는 공립 외국어고는 학교당 설립비용 약 200억원을 시·군에서 80억원, 경기도에서 40억원 그리고 도교육청에서 80억원을 부담하기로 하는 등 교육자치단체와 기초 및 광역 자치단체가 주민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전국 최초의 좋은 선례를 만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2004년도 이후에도 수원남부권역 등 8개 권역에 특수목적고 및 특성화고를 균형있게 설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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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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