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절기로는 처서와 백로를 지나 추석을 앞두고 있고 한해의 결실을 수확하고 많은 사람들이 추수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나누는 가을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계절만큼이나 대한민국의 야구사에서 동대문야구장은 야구의 메카로서 상징적 의미를 넘어 야구를 사랑하고 즐겨온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 속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봉황대기,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등 현재 한국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그리고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을 만들어 낸 야구교육의 살아있는 교실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야구는 리틀 야구를 시작으로 중. 고교야구를 통하여 많은 우리 아이들이 야구팬들의 응원과 힘찬 격려를 받으며 자라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 스스로가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은 항상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고교야구의 진수를 느끼고자 평일 동대문야구장에서의 경기를 가보면 나이 드신 많은 관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분들의 경기에 대한 예상과 평가는 날카롭고 승패에 대하여는 높은 적중률을 자랑합니다.
일명 훈수 야구원로들은 두서 없고 거칠게 그리고 재미있는 은어들을 썩어 말하지만 감독들의 작전과 심판의 판정까지도 평가할 정도로 수준 높은 관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옆에 앉아 야구경기를 같이 보고 있으면 텔레비전의 아나운서나 해설자의 설명 이상으로 재미 있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한국 야구가 있었고 프로야구가 여기까지 크게 성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원로들의 야구에 대한 사랑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높기 때문입니다.
관심과 사랑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은 야구원로들의 모습에서도 잘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잘 가르치고 투자한 나무는 미래에 큰 나무들로 자랄 것이고 이 큰 나무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늘도 되고 중요한 재목이 되어 줄 것입니다.
우리 포천의 아이들이 크고 훌륭한 재능의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기성의 세대들의 성실한 노력과 아낌없는 투자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투자의 결과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날 것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이 가을에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을 이야기해 본 것은 준비되고 지혜로운 사람만이 힘들고 차가운 겨울을 즐겁게 맞이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 만이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승호 포천시야구협회장이 그동안 포천야구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20회 연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연재를 통해 포천시 야구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대한다.-편집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