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면 지역의 특성상 산악구조가 많아 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하면 출동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각종 장비가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장비가 많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동면의용소방대 박만수(50.사진) 대장은 올해로 만 3년 동안 대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올 여름철에서 노곡하천에서 익사사고가 발생해 구조에 나섰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한다.
이동면 지역에는 산이 많다. 가리산, 국망봉 등 험한 산이 있다. 등산객들이 아무 준비 없이 오르다가는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골절, 탈진, 등산로 이탈 등 구조에 나설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처럼 등산객들이 위험에 처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산에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며 이처럼 개발되지 않은 산을 등산하면서 등산객들이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2001년도에 4명이 사망했을 당시를 되돌아보면 겨울에는 능선이 어렵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바람이 불어 능선위로 올리기 때문이다. 당시에 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이때 당시에 유가족들이 와서 대기할 곳이 없어 사무실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조성됐고 그 이후 사무실을 포천시와 이동면에서 지원해 마련했다.
그 이후로 대원들이 매일 같이 5~6명씩 교대로 근무하며 비상대기하고 있다. 사무실 운영비만 100만원이 넘어서고 있다.
박 대장은 그동안 산화감시를 의용소방대에 맡기던 것을 다른 단체에도 산화감시를 하도록 하고 있는데 의용소방대 고유업무이므로 지속적으로 맡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들것과 랜턴 등이 부족해 구조에 나설 때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들 것의 경우 고가장비로 최상품은 700만원이 넘어서는 것도 있다. 그래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구조에는 매우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무전기도 필수적인 장비로 포천시가 7대를 지원해 산악구조에 적절하게 이용하고 있다. 산악지대는 핸드폰 밧데리로 쉽게 방전되기 때문에 무전기는 필수다.
이동면의용소방대는 이동면 전지역에 5~7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산악사고의 경우 전화하면 40분안에 헬기가 출동할 수 있다. 그러나 대원들은 걸어서 사고현장까지 올라가야 한다.
박 대장은 겨울철 산행시 조난을 당했을 때는 큰 바위 밑이나 뒤쪽으로 가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구조의 손기를 기다리면 곧바로 구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가을철에는 위에는 녹아있지만 아래쪽에는 얼어붙어 발목이 부러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부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능선에 올라가서 나뭇가지를 꺾어서 불이라도 피우고 있으면 빨리 발견하여 구조될 수 있다고 한다. 또 산마다 좌표가 있다. 좌표를 참고로 해서 방향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박 대장은 이동면 지역의 산에 등산을 할 경우에는 미리 이동면의용소방대 사무실에서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사전에 알아본 다음에 산행을 하기를 바란다.
또 이동면의용소방대는 동네 경로잔치를 마련해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고 동장군축제나 술축제 등 관내 행사에는 상주하면서 안전사고 등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 대장은 앞으로도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싶은 소박한 마음으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