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최고조를 이루는 시기 농가에서는 옥수수 사일리지를 만들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포천지역에 게릴라성 집중폭우와 태풍으로 농가에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옛 어른들이 김장을 담아 저장하여 풍요로운 겨우살이 준비를 하듯이 농가에서는 사일리지를 만들어 겨울철 조사료로 급여하면 사료비도 절감되며 목장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포천시 신북면 계류리에 위치한 대한목장(정춘기 여성분과 신북면 지부장)을 찾았다.
화성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농사지으며 비육우를 기르다 시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농사짓던 화성에 신도시가 형성되자 12년전 포천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목장부지 1천300평을 구입하여 우사에 딸린 살림집을 마련하고 젖소 12마리 규모로 목장이름은 절에서 스님이 큰대(大)로 시작하면 좋다고 하여 대한목장으로 했다. 부부가 함께 파이프라인 시설이 갖춰진 목장에서 착유를 하고 조용한 음악을 들려주어 소가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한다. 축협에서 수정교육을 받아 자가 인공수정을 하며 물통은 이틀에 한번 닦아주고 우분은 아침 점심 저녁 매일 깨끗이 청소하고 항상 관심을 갖고 소를 사람같이 대한다. 현재 대한목장은 군대 간 큰아들과 대학생 딸을 둔 가정으로 목장부지 2천200평에 건물300평으로 착유소 23두, 후보소 10두, 건유소 7두, 한우초임만삭 5두로 총 45두를 사육하고 있다.
하루 납유량으로는 500리터며 체세포 1등급 원유를 생산하고 사료는 서울우유 주문 사료와 서울우유 배합사료 TMR을 급여하며 옥수수 5,000평을 재배하였다고 한다. 유대가격은 고정되어 있는데 사료가격은 계속 상승하여 낙농가 수익은 점점 감소하는 요즘 장마철 태풍으로 운동장 비 가림 시설 지붕이 날아가 바닥이 질어져 걱정이라고 한다.
톱밥지원사업과 시설투자사업 에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원하여 깨끗한 목장을 운영하는 것이 바램이며 추후 비육우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목장(강석연 정춘기)은 부부가 함께 댄스스포츠를 배웠으며 요즘에는 베어스타운으로 수영을 배우러 다닌다.
정춘기 지부장은 비록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열심히 목장일 해서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함께 취미 생활하는 것에 감사하며 목장일 끝내고 어둑어둑해질 무렵 논길을 걸으며 먼 산과 바람에 담긴 풀 내음을 맡으며 공기 좋은 제2의 고향 포천에 정이 들어 좋고 가족모두 건강한 하루하루의 삶이 행복하며 감사하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