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에 방치된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는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건강에도 유해합니다" 쓰레기를 방치하거나 투기한 사람을 단속하는 포천시 환경자원과 여성 공무원 한주희(환경 8급)씨.
한주희씨는 여성이라기 보다는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으로서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시가지 한 복판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의식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길 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도 무단 배출된 쓰레기봉투를 개봉하고 누가 버렸는지 찾는다.
한씨는 1주일중 4일은 현장을 방문, 불법 투기자를 찾고 하루는 악의성이 있는 불법 투기자를 행정처분하는 작업을 한다.
한씨가 쓰레기 불법 투기자 단속에 나선 것은 올 1월부터로 2월13일 현재 단속 건수만해도 170건에 이른다.
한씨는 "아직도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버린 사람을 찾아 사소한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하고 상습적인 사람은 과태료 처분을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단속된 유형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 미사용이 75%이고 나머지는 배출시간 위반이라고 한다.
쓰레기 봉투를 개봉하는 것은 투기자를 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봉투를 개봉해 보면 카드사용 전표나 영수증을 보면 관련기관에 의뢰해 계도하고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이런 증거물이 없으면 인근 상가를 방문해 투기자는 반드시 찾아 계도한다.
여성으로서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씨는 "공무원 임용전부터 환경직이기 때문에 각오했던 일"이라면서 "쓰레기 봉투를 개봉하면 나는 역겨운 냄새에 익숙해져다. 올 여름을 대비해 이미 썬크림과 모자를 준비했다"고 웃음으로 받아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