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일 오후 2시 포천시 선단동 소재 대진대학교 본관 건물 2층에서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았다.
대진대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원들은 불이 나자 소방서에 상황을 전파한 뒤 건물 입구로 우왕좌왕 빠져 나오는 학생과 교직원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유도하는 한편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으로 초기 진화에 나섰지만 불은 곧 3층으로 옮겨붙기 시작했다.
이윽고 도착한 119구조대원들은 로프총, 복식사다리, 등강기를 이용, 2층과 3층, 옥상에서 연기와 불길로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구조하고 포천 소방서, 포천경찰서, 포천의료원, 한전, KT 관계자들이 현장지휘소와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 현장통제와 환자들의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잠시 후 2차 폭발이 일어나고 소방헬기와 고가사다리차, 굴절차 등 장비가 동원돼 화염으로 호흡기에 부상한 환자와 천장 낙하물로 허리를 다친 환자들을 옥상과 3,4층 창문을 통해 대피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구조활동이 펼쳐졌다.
심한 불길과 검은 연기 등으로 3층 난간에 고립된 일부 교직원과 학생들은 지상에 설치된 공기안전매트로 비상탈출을 시도하기도 했다.
펌프차, 물탱크차 등 방수차량 10여대가 건물 전체로 번진 불길을 어느 정도 잡아가자 굴삭기, 덤프트럭, 포클레인 등의 중장비와 군 공병대가 잔해물 처리 작업을 하고 한전, KT복구팀, 포천소방서 안전진단팀이 시설 복구와 안전점검 작업을 펼쳤다.
포천시내 대형화재 발생시 긴급구조 지원기관 및 단체 등의 신속한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해 실시된 "2006 재난대응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이날 오후 대진대학교에서 화기 취급 중 가스누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장해 인명구조, 사상자 응급처치, 대형화재진압, 복구활동 등의 순서로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16개 기관 304명의 인원과 소방헬기, 굴절차 등 장비 30여대가 투입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되면 시장이 대책본부장, 소방서장이 통제단장으로 긴급구조통제단이 구성돼 구조활동을 펼친다"며 "평소 훈련을 통해 기관간 공조체제를 유지, 유사시 신속한 긴급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