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사업회 발기대회가 지난 6일 경복대학 우당관 3층 세미나실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해 1월 11일 이해조문학회(회장 홍을표)가 창립된 후 1년 6개월만에 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사업회 창립을 위한 발기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
박윤국 포천시장, 변진수 경기도포천교육장과 이해조문학회 회원과 시민단체의 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부 추도식, 제2부 발기대회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포천이 낳은 선각자 동농 이해조 선생을 연구하고 선양하여 포천의 정체성을 찾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부 추도식은 주요내빈 헌화와 추도사, 참석자 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홍을표 이해조문학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오늘 포천이 낳은 근대 개화기의 선각자 동농 이해조 선생님의 79주기 기일을 맞이하여 선생님의 넋을 추모하며 선구적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고장의 문화 예술계를 비롯한 각계의 뜻 있는 인사들이 모여 추모의 예를 갖춘다"며 "선생님께서 묻히신 이곳 포천의 문운이 번성하여 우리나라 제일의 문화 교육 도시로 발전하는 데 뚜렷한 이정표를 세워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을표 창립준비위원장은 고문, 자문위원, 창립준비위원, 창립준비실무위원 등의 명단을 발표하고 오는 10월중에 창립할 계획을 밝혔으며 고문 및 위원은 창립 때까지 운영하다가 기념사업회 조직으로 재구성키로 했다.
이날 홍을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00년전 동농선생님이 하신 교육사업과 문화사업을 새롭게 계승 발전시키면 분명 포천은 문화와 교육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오늘 추도식과 발기대회를 계기로 동농학파가 형성되어 포천이 새로운 문학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영철 포천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100년을 내다보신 선각자 기념사업회가 포천을 빛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세계적으로 빛나기를 기대한다"며 "포천시가 기념사업회 사업추진을 위해 최대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중효 포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포천이 낳은 개화기의 선각자 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사업회 발기대회를 축하하며 포천문화발전에 의미있는 사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진수 경기도포천교육장은 "기념사업회 발족으로 신소설 대표작가인 이해조 선생의 정신과 작품세계와 업적으로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우리고장 미래의 일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작품을 발간하여 널리 읽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구상 면암최익현선생 숭모사업회장은 "일본의 총칼앞에서도 글로써 사람의 정신을 깨우치려고 노력하며 목숨을 초개와 같이 생각한 동농 이해조 선생의 백년을 내다보는 혜안을 배우고 어느 한 구석에서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