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고로쇠 수액 맛 보세요"
이동면 도평리 주민 수액 채취 주문 판매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3월 03일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주민들은 고로쇠 작목반을 구성해 백운산 일대 210ha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농한기 수입을 올리고 있다.
도평리 주민들은 2001년부터 백운산 고로쇠 작목반을 구성해 매년 2월초부터 3월말까지 45일 동안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농협판매장이나 전화로 주문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백운산 고로쇠 작목반 10여명은 수액을 채취해 가구당 2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백운산 고로쇠 수액은 지리산 수액에 비해 늦게 채취하는 것이 특징이다.
북쪽에 위치한 백운산 일대는 밤과 낮의 일교차 심해 다른 지역 수액보다 맛이 좋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고로쇠 수액은 맛이 약간 달고 시원하며 약간 향기가 있다. 빛깔은 거의 없으나 물보다 야간 진하다.
수액에는 당분, 철, 마그네슘, 망간, 비타민 A, B, C 등 갖가지 무기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산도는 7쯤되는 알칼리성 음료다.
수액은 직경이 30㎝가 넘치는 나무에 8㎜정도 구멍을 내고 위생용 조릿대를 끼워 비닐 봉지에 연결한 후 수액을 받는다.
수액은 경칩 전후 일주일 동안에 가장 많이 나온다고 했지만 요즘은 2월말에서 3월중순까지 채취한다.
고로쇠 수액은 아무리 많이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으며 마실수록 맛이 당기는 것이 특징이다.
많이 마시는 사람은 하루 저녁에 한 말을 마시며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하루 한 말씩 일주일 동안 마시면 좋다.
고로쇠 수액은 위장병, 신경통, 허약체질, 당뇨병, 피부벼으 비뇨기과 질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
고로쇠는 오래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사용했다.
통일신라시대 도선대사가 이른 봄 백운산 깊은 곳에서 좌선하고 있다가 몸을 일으키려고 했는데 무릎이 펴지지 않았다고 한다.
나뭇가지를 잡고 일어서려고 하다가 그만 나뭇가지가 부러졌다. 부러진 나무에서 수액이 흘러 나왔고 그것을 도선대사가 목을 축이자 거짓말처럼 무릅이 펴졌다.
대사는 뼈에 좋은 물이라고 하여 골리수(骨利水)라고 이름 붙였다. 이것이 고로쇠의 어원이라고 한다.
백운산 고로쇠 수액 판매 문의는 백운산 고로쇠 작목반 031-535-8350으로 하면된다. |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6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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