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선교복지재활원은 갈 곳 없는 노인, 뇌성마비·정신지체 장애인이 자립의 꿈을 키워가며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복지 시설입니다.”
포천시 자작동 404-1번지에 위치한 쉼터선교복지재활원(원장 김영실 목사)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개혁 십자가복음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로 2001년부터 포천에 정착해 교회와 재활원이 함께 시작됐다.
쉼터선교복지재활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실 목사는 부모 없이 자란 어린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하며 사역활동으로 복지시설의 자원봉사를 하며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 2000년 신학대학을 졸업해 안수를 받은 후 목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설 운영은 김영실 목사와 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1명에서 2명씩 도움을 주고 있다. 쉼터선교복지재활원에는 현재 21명의 노인 및 장애인이 입소해 있으며, 미신고 시설로 내년 10월 신고시설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시설의 정원은 30명으로 현재 입소자들은 대부분 1인 1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일부 3인 1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영실 원장은 “현재 입주해 있는 토지의 매입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신고시설로의 전환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입소해 있는 노인 및 장애인들이 더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쉼터선교복지재활원에 입소한 21명중 실제 정부지원 생활보호 및 장애인 수급대상은 7명이며 20만원의 실비를 지급하기로 하고 입소한 장애인은 2명 정도다. 하지만 실비 입소한 장애인은 최초 몇 회만 비용을 치른 상태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시설에서 무상보호하고 있기도 하다.
김 목사는 “정부지원 수급대상이 전체 인원의 절반도 되지 못하고 있어 시설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한달 평균 500여 만원의 생활비가 들지만 대부분의 경비는 독지가 및 교회, 형제, 선후배들에게서 조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가장 안타까운 것은 혈육이 있기 때문에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노인 및 장애인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쉼터선교복지재활원은 부산지역의 일부 사업가와 경기도 구리시 인창제일교회, 서울 상계동의 조은교회, 형제, 선후배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성공회 나눔의 집에서 실시하고 있는 푸드뱅크를 통해 음식을 지원 받기도 한다.
김 목사는 “푸드뱅크의 음식 외에 일반 음식점의 음식은 지원하고 받지 않는다”며 “이유는 입소자들에게 조미료를 쓰지 않는 음식을 제공”해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재활원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원봉사는 목욕봉사로 특히, 남성 봉사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바라고 있다. 입소자들이 주로 노인과 장애인으로 일주일에 최소한 2일 정도는 목욕을 시켜주어야 하는데, 봉사자들이 주로 여성이라 목욕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 시설에는 선단동 로즈마리 미용실에서 매월1회 이·미용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 봉사의 거의 전부였다.
김 목사가 시설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점으로 삼는 방침은 자립정신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입소자들이 남에게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라며 남에게 바라는 마음이 생기면, 의지를 하게되고 결국 장애인으로 평생을 살아가기 때문이란다.
남에게 의지하는 마음을 극복하게 하기 위해 숟가락 넣는 부업을 실시하고 있는 김 목사는 대부분이 혼자서 자신을 추릴 수 없는 장애인이지만, 교육이 가능한 장애인에게 숟가락 부업을 시키고 거기에서 얻은 수익의 전액을 통장에 넣어주며 미래의 독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다.
담장없이 24시간 개방하고 있는 쉼터선교재활원은 포천 사회의 따듯한 지원을 요청하며, 각종 정보를 친절히 제공해 주고 있는 선단동사무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