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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미의 젖소 사랑이야기⑥]영천목장에 놀러오세요


이은미 주부명예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10월 11일


가을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앞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아침 공기는 상쾌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송아지 우유를 먹이고 사료를 주었다. 오늘은 천사어린이집 원생들이 우리 목장 견학을 오는 날이다. 구석구석 손님맞이 청소를 하고, 목장 견학을 오면 우유생과일 요구르트와 우유 빈대떡을 해 주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마트에서 야채, 키위, 꿀을 준비했다.

어린시절 시골 원두막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던 생각에 우리 목장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목장을 시작하면서 몇 년 뒤 연홍 아빠와 함께 원두막을 직접 지었다. 원두막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노란색 원복을 입은 아이들이 두 명씩 손을 잡고 선생님 인솔 하에 아장아장 병아리처럼 우리 목장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백합반, 국화반, 민들레반 어린이들과 선생님이 60여명이었다. 생과일 요구르트를 한잔씩 마시고 착유실로 이동했다.

“어린이 여러분! 젖소들은 매일 아침, 저녁 두 번 기계로 젖을 짜주며 젖소가 송아지를 낳으면 우윳병에 우유를 먹여요. 젖소가 1년 이상 자라면 새끼를 가져 배속에서 10개월이 지나면 새끼 송아지를 낳고 새끼를 낳으면 어미 소는 젖을 짤 수 있어요. 우유는 우유 차가 매일 공장으로 가지고 가서 깨끗하고 신선한 우유가 포장되어 우리들이 매일 먹는 우유로 나와요”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아이들은 젖소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우유 빈대떡을 먹으면서 목장 견학을 마쳤다.

아이들이 가고 난 후 뒷정리를 하면서 생각해본다. 원두막이 좁아 백합반, 국화반은 원두막 밑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음식을 먹었다. 원두막 옆 풀밭을 조경해 돌도 쌓고 잔디도 심고 돌 틈에 꽃나무와 소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잔디밭에 평상을 만들어 다음 목장 견학에는 유치원 어린이와 어머님이 함께 참여해 편하게 앉아서 음식도 함께 만들어 먹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며 즐겁고 유익한 목장 견학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리 목장에 놀러오세요! 잔디밭 평상에 앉아 차 한잔 같이 마시며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이은미 주부명예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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