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포천시지회 소흘읍부녀회(회장 이장수)의 대를 이은 ‘남몰래 이웃사랑’이 알려져 화제다.
황금자 전 면부녀회장, 최계옥 전 면부녀회장(현 시부녀회장), 이장수 읍부녀회장과 회원들이 그 주인공.
소흘읍부녀회는 지난 28일 소흘읍사무소에서 이영재 소흘읍장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유방암과 간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소흘읍 박찬여(여·송우5리)씨의 안락한 삶을 위해 박씨의 가족에게 400만원을 전달했다.
박찬여 씨의 남편인 윤여춘 씨 역시 6년 동안 3번에 걸친 뇌졸중 수술 끝에 현재 의식만 있을뿐 식물인간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소흘읍부녀회가 1994년부터 재임한 황금자 면부녀회장 당시 실시한 일일찻집으로 거둔 수익 1천300여만원의 마지막 남은 금액으로 당시 심부전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웃을 돕고 남은 금액을 최계옥 당시 면부녀회장이 성금을 인수, 지속적으로 관리해 생활고와 백혈병 등으로 고생하는 이웃을 위해 지출해 왔다. 현재 성금은 이장수 읍부녀회장이 관리하고 있다.
최계옥 전 면부녀회장은 “박찬여 씨의 남편인 윤여춘 씨의 경우 혼수상태로 사회생활이 불가능하고 가족 역시 오랜 병시중으로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관계기관이나 관심 있는 이웃의 배려 속에 적당한 시설에 위탁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금 전달 당시 시한부로 성모병원에서 생명을 연장하고 있던 윤여춘 씨가 성금 전달 당일인 28일 사망, 간발의 차이로 윤씨의 소식을 접한 부녀회원들 및 관계자들을 더욱 아타깝게 했다.
한편 박찬여씨와 고인이 된 윤여춘 씨는 노모를 모시고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84세의 노모가 와병중인 아들을 병시중하고, 큰 딸이 어머니의 병시중을 돕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