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경기도 포천시 선단동에서 주위의 귀감이 되는 이웃사랑의 미담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선단동 새마을부녀협의회 (오은자 회장)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형편이 어려운 관내 한 청소년 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을 돕기 위해 지난달 27일 열린 “제1회 청소년 X-게임 대제전”에서 일일찻집을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모아진 40만원을 14일 한 가정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뜻밖의 장학금을 받은 정지혜, 정은혜 (포천고 3학년) 학생은 일란성 쌍둥이로 선단6통에서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나, 얼마전 어머니가 공장에서 오른팔을 잃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당장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협의회는 매사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이들 자매가 우수한 학업성적을 내며 열심히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당장 대학입학금과 등록금을 걱정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적은 액수나마 이번 장학금을 통해 두 자매가 학업에 보다 정진할 수 있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밖에 선단1통 (통장 강신태, 부녀회장 정연자)에서도 재활용품을 수집․판매해 얻은 수익금 40만원을 최근 간이식 후 수술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경준 (의정부공고 1학년)군 가정에 14일 전달했다.
선단1통 주민들은, 정 군이 간경화로 건강이 악화되는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수술을 자청하고 나선 대견스러운 학생으로, 조직검사 결과 다행히 수술가능 판정을 받아 꺼져가던 아버지의 생명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9천만 원이 넘는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미루어 오다가 지난 9월 8일에서야 우선 수술을 마치고 현재 입원해 있는 실정이라며, 수술비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지만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함께하는 선단, 참여하는 선단”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선단동 주민들의 이웃사랑이 명절이면 더욱 외로운 이웃들에게 전해지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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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선단동 새마을부녀협의회에서 정지혜, 은혜 학생 어머니(가운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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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단1통 통장과 부녀회장이 정경준 학생 작은아버지 (왼쪽)에게 수술비를 전달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