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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후 맑음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9월 12일


김 은 주
주부명예기자 (화현면)


한동안
폭풍우속에 내가 있었는지
내가 폭풍우였는지
지금의 마음입니다.


요즘난 사랑을 합니다.
마음의 벅차옴을
나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하늘을 사랑하고
바람을 사랑하고
햇빛을 사랑하고
같이 숨쉬는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매일 옥신각신 싸움도 하지만
그들을 사랑합니다.


친구라는 울타리안에서 서로 너무 잘 안다고
성내고 할퀴기도 하지만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우린 아무일 없었던 듯
다시 사랑을 시작 합니다.


다 제각기의 마음들이 있습니다.
둥근마음, 각진마음, 세모진마음,
아마 점하나 만한 마음을 가졌을지라도
모든 사람들은 사랑을 할 수 있는가 봅니다.
내가 사람들을 이토록 좋아하게 되버린 걸 보면


웃음이 납니다.
피식피식 의미없는 웃음이지만
내 마음의 평화로움을 말해주는 웃음입니다.


한편으론 걱정도 됩니다.
동무라는 친구라는
이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기엔
내가 너무 작은.
보이지 않는 점 하나에 불과하지 않는가?
하지만 노력할랍니다..
콩알만한 마음에서 커다란 쉼터가 되어 줄 수 있는
느티나무 같은 마음이 될 때까지 노력할랍니다.
우리 동무들 화이팅.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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