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순 희 주부명예기자(내촌면)
손을 뻗으면 잡힐 거 같은 파랗게 물들어 물감칠 하듯 휘저으면 그만 쏟아 질 거 같은 그런 하늘이 너무 좋았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 서 있는 거 같은 그 속에서 첨벙이며 머물고 싶을 만큼 그런 뭉게 구름이면 더 좋겠습니다.
솜 뭉치 하나 가득 떼어내 이리저리 붙이고 나면 그 속에 뒹굴고 싶을 만큼 더 푹신한 구름이면 더 좋겠습니다.
아주 아주 오랜만에 잊었던 기억들을 찾듯이 더 정감가는 하늘이면 더 좋겠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바다와 하늘이 서로 친구하듯이 붓으로 그림그리듯 휘저으며 놀고 있는 그런 날이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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