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천 목장은 착유우 27두와 육성우를 포함하여 60두를 사육하며, 평균 유량 650㎏을 서울우유에 납유하는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평범한 목장입니다.
목장의 아침은 착유와 함께 시작합니다.
어린 송아지가 1년 정도 자라면 수정을 시킵니다. 수정된 소는 사람과 같이 10개월이 지나면 송아지를 분만하며 바로 착유를 할 수 있습니다.
착유는 아침, 저녁으로 하며 TMR 배합 사료를 먹이고 조사료는 수입 건초를 먹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입 건초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우리 목장에서는 옥수수 사일리지, 볏짚 등을 농사져서 함께 먹입니다. 옥수수 사일리지는 사람으로 비교하면 김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월 중순이 되면 옥수수 사일리지를 땅 속에 저장하고, 밭에는 가축 분뇨를 넣어서 트렉터로 로타리를 쳐서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습니다.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가축분뇨만을 거름으로 하여 땅의 토질이 좋아 신선한 무공해 유기농 배추, 무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목장의 가축분뇨도 처리하고, 밭을 활용해서 농사를 지어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축산업 등록제, 친환경 축산, 고품질 원유 생산 등 우리 낙농인 모두가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목장 주변을 깨끗이 정리 정돈하여 좋은 자연 환경에서 소를 기르기 위해 노력하며,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 이 어려움을 조금이라고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낙농인이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