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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탐방 19] 정혜원 원장 최혜원

“장애인도 우리 가족입니다”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7월 20일


정혜원은 중증장애인 및 중복장애인을 대상으로 사회의 한 부분으로서 더불어 사는 방법을 가르치며 보호하고 있는 장애인보호시설이다.

지난 1988년부터 포천이 소흘읍 이곡리에 자리잡고 있는 정혜원(원장 최혜원)은 조건부 신고시설로 ‘고요한 은혜의 동산’이란 뜻을 지닌 사회복지시설이다.

정혜원은 최혜원 원장과 남편인 김택오 목사, 김정용 사회복지사가 운영하고 있는 시설로 현재 9명 정원에 1∼3급까지의 중증장애 및 중복장애를 가진 장애인 9명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길게는 32년 짧게는 10여년간 최 원장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최 원장이 이 시설을 운영하게 된 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대학 졸업 후 1971년 우연한 기회에 일본의 지양학원이라는 장애인 시설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시작한 것이 오늘날의 시발점”이라며 “이후 혜인학교에서 한국의 복지시설 현실의 안타까움에 아쉬운 나머지 의정부에 1979년부터 4명의 아이들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이 일본 사회복지시설에서 배운 가장 큰 항목은 장애인들에게는 먹고, 싸고, 입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 원장은“이런 문제의 해결과 가족적인 시설을 만들기 위해 고심 끝에 포천으로 이주를 결심하게 되었고, 1988년 주민들의 협조 속에 포천에 정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착 당시 마을의 이장이었던 이윤래 전 이장에게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설의 한달 운영비는 평균 400만원 선으로, 운영비는 대부분 입소한 장애인의 가정에서 부담하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곳이 다수 있어 이런 문제의 해결 역시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 정혜원은 신고시설로 전환을 위해 서류를 제출, 이달 말까지 정부가 독려하고 있는 신고기간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 원장은 “사실상 정혜원의 경우 신고시설로 전환이 의미는 없다”며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 중, 법적 테두리에 속하지 못해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단은 신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혜원에서는 포천의 다른 사회복지설과는 다르게 일본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원장이 사회복지시설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일본의 지양학원과의 교류이다.

“매년 1회씩 일본에서 정혜원으로 방문을 하거나, 정혜원 가족 중 1,2명을 지양학원으로 보내 교류하고 있다”며 “사회복지 선진국과의 교류를 통해 원생들에게 필요한 부분과 현실에 대한 절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 역시 사회복지시설의 공통적인 고민거리인 자원봉사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다.

“자원봉사를 오겠다는 사람을 말리지는 않지만,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자원봉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실천에 옮기는 것이 좋을 것”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정혜원에는 몇 년간 지역사회에서 말없이 봉사하고 있는 이삭회와 포사모(포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및 개인 이·미용봉사자 등이 찾아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원장은 “자원봉사는 마음으로 품어주는 것이다”며 “정혜원은 언제든지 따뜻한 마음으로 자원봉사자들을 맞고 있으니,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 언제든지 찾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혜원은 앞으로 5년 계획으로 현재의 시설을 신축을 목표로 시설개선 및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가능하다면 시의 인건비 등을 보조를 통해 장애인들의 복지수준을 더 높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후원: 272701-04-007812(예금주:최혜원)
문의: 031-544-3778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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