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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탐방 17] 창길잡이의 집 원장 김성진

“아이들의 미래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7월 01일




“창길잡이의 집은 가정보호가 불가능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사회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기관입니다”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에 위치한 창길잡이의 집(원장 김성진)은 아동보호 시설로 아동들의 올바른 성장과 지역사회의 올바른 일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살 수 있도록 종합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시설이다.

창길잡이의 의미는 인간의 삶에서 아동시기는 그 사랑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에서 어려운 아동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동들에게 밝은 길잡이역할을 하고자 지어진 이름이다.

창길잡이의 집은 1997년에 3명의 아동들과 시작되었으며, 비인가 시설로 운영되어 오다가 2005년 3월에 정식 인가를 받았다.

이 시설은 시설대표인 김성진(46·원안사진) 원장을 비롯, 시설장인 김나나 원장과 사회복지사 3명, 김 원장의 부인을 포함 6명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에는 현재 29명의 정원에 26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등록된 아동들과 더불어 19세 이상의 성인들까지도 자립을 하기 전까지 보살펴주고 있다. 이 중에는 김 원장이 오랫동안 모시고 있는 지체장애를 가진 할아버지가 포함돼 있다.

김 원장은 “원래는 19세 이상의 아이들은 시설을 나가 독립해야 하나 시설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자식처럼 보살펴온 터라 기반을 잡을 때까지 보살피고 있다”며 “8년 동안 8명의 아이들을 결혼시키고 독립시킨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아동들의 자립심과 사회적인 일꾼으로 성장시키는데 있어서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게하고, 일정금액을 아동들 앞으로 적립시켜두고 있다.

김 원장은 “아동들 앞으로 통장을 개설해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적립하고 있다”며 “소흘농협과 연계 1인당 1계좌씩 만들어 시설을 나갈 때 손에 쥐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원장은 아동들이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가훈을 정해 올바른 성장을 돕고 있다.

이 시설의 가훈은  거짓이 없는 삶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  베풀며 살자로 김 원장에 의하면 형과 동생들이 잘 이끌며 조화롭게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창길잡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한달 평균 7백 여 만원의 금액이 소요된다.

김 원장은 “한달에 아동들의 보조금이 1인당 10~30만원과 후원금 230만원을 포함해 총 680여만 원이 들어오고 있다”며 “한달에 7백 여 만원의 소요비용이 산출되지만, 최근 운영하고 있는 장군이네 집(식당)의 운영도 침체되어있는 터라 부족한 금액을 충당하기가 힘에 부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설에 입소하는 아동들은 최근 전국 아동보호시설에서의 현상과 마찬가지로 결손가정아동들이 주 대상이다.

김 원장은 “과거와는 달리 최근 사회현상과 맞물려 편부나 편모의 환경으로 시설에 맡겨지는 아동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창길잡이의 집은 단순한 아동보호 시설이 아니라 그룹홈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창길잡이의 집은 비인가시설에서 정식인가시설로 신고했다.

김 원장은 “마음의 짐을 던 것처럼 이제는 아이들 앞에서 떳떳할 수 있게 됐다”며 “시설의 건립과 아동들이 편안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주위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창길잡이의 집에는 많은 봉사자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시설에는 노력봉사와 더불어 아이들과 공부하고 행정적인 업무를 함께 돌봐줄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입소대상이 주로 아동들이고 인가시설이 되다보니 함께 공부해주고 행정적인 보조업무를 지원해줄 자원봉사가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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