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로 인한 중소기업의 부도사태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 있어 훈훈한 미담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포천시 선단동에서 영세공장을 운영하는 엄창용(43세) 대표. 엄 대표는 명성섬유라는 상호로 직원 2명과 부인 등과 함께 장갑원단을 임가공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엄 대표가 비록 영세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 3년 전부터 가산면 소재 자혜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을 위해 매월 과일과 떡 등 음식을 마련하여 노인 생일잔치를 마련해 주고 있다. 또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돼지 2마리를 마련해 자혜원에 전달하는 등 참 이웃 사랑을 손수 실천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노인들이 민속촌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관광버스 1대와 점심식사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다.
엄 대표는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경기도 광주와 용인으로 이주했다가 포천으로 이전했다. 엄 대표는 “대구에 있을 때 아버지가 시골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봉사활동 했던 것을 이어 받았다”며 “돈은 생활을 위해 필요하기는 하지만, 돈은 죽을 때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봉사하면 사업도 잘 풀린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자혜원과의 인연을 맺은 것은 음주로 운전면허가 취소되어 사회봉사 활동 40시간을 받았는데 그곳이 자혜원이었다”고 말하고 “자혜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을 보면서 아버지 모습을 떠올리게 되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