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진호 前 포천군수 송덕비 건립
군내면 명산리에
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4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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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진호 前 포천군수의 송덕비가 군내면 명산리 마을회관 인근에 세워진 가운데, 각 계인사들이 송덕비를 제막하고 있다. |
청헌(淸軒) 이진호선생 송덕비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중효 포천시의회 의원)는 지난 26일 군내면 명산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청헌 이진호 前 군수의 송덕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진호 전 포천군수의 업적과 청렴했던 뜻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된 송덕비 제막식에는 청헌 선생의 가족들을 비롯해 시 관계자 및 사회단체장, 시민 등 13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 송덕비는 지난 9월 청헌선생을 추모하는 사람들을 주축으로, 10월초 장소선정, 11월부터 건립하기 시작해 지난 26일 완공됐다.
송덕비 건립을 위해 포천시에서 500만원, 고성이씨(固城李氏) 종친회에서 1천만원, 청헌선생을 추모하는 사람들에서 2천3만원 등 총3천613만원의 예산이 소요됐고, 앞으로 市유적지로 관리되게 된다.
또 송덕비의 비문은 최종규 전 포천향교 전교가 지었으며, 포천예술인동우회 이병찬 회장이 글을 써 주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18일 고인이 된 이진호 전 군수는 일제시대에 포천우체국 직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포천, 의정부경찰서 서장 직무대행, 포천농협조합장, 포천산림조합장, 포천농지개량조합장 등 기관장을 역임했다.
또한 초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민선 1, 2기 포천군수를 7년간 역임한 고인은, 60여 년 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강직하고 청렴한 공직자로 후배 공직자들은 물론, 지역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송덕비 제막식에서 이중효 포천시의회 의원은“생전에 청백리로서 살아간 청헌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송덕비를 건립했다”며 “앞으로 청헌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선양사업이 계속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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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진호 前 포천군수의 기념비를 찾은 내빈들. |
청헌(淸軒) 이진호(李進鎬) 군수
포천향토사연구소장 이석구
님의 향리에
작은 비 하나 세움은
80평생 열정으로 살았던
진솔한 모습을 못잊어 함이오
청렴으로 일관한
공직 60년은
이시대 청백리로
한내천의 맑은 흐름 기약하고
지혜로 이끈 행정은
수원산의 새소리 듣게 함이라
더불어 산 인간애
하늘 땅 인정의 향 뿌리고
민주·민생·민초의
새시대 열어
포천의 희망찬 미래
기약했으니
오랫동안 살아갈 우리는
님이 벗은
고귀한 가치를 되새기며
아름다운 노래 부르리
-王方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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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혁배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04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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