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오후 자립적으로 외출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 8명과 포천성당(주임신부 김학수) 신도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27명이과 포천보건소의 지원으로 관내 명소를 구경하는 기회를 갖았다.
포천시 보건소 재활담당 최영삼씨는 "평소 장애인들을 방문해 재활치료를 하던 중 매일 방안에만 있는 장애인들이 안타깝게 느껴져 기회를 찾고 있었다"며 "포천성당의 신자들이 자원봉사를 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 강석천(50, 신읍동)씨 등 27명을 자원봉사자로 모셨다"고 밝혔다.
경추부위 척수손상환자 부인과 함께 살고 계시는 강대구(47, 신읍동)씨,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김대준(40, 신북면)씨는 사지마비환자로서 ꡒ몇 년 만에 세상구경 하는지도 모르겠다ꡓ며 기뻐했다.
특히 김대준씨는 3층 빌라에 살고 있어 연로한 어머니 혼자서는 외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조평옥(53, 자작동)씨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해 척추관절까지 굳은 상태여서 휠체어도 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날 보건소에서 제공한 구급차를 이용해 외출을 시도했다.
산정호수에서 하늘 보고 들것에 누워있던 조평옥씨는 "작은 단풍이 아기 손 같다"며 나름대로 세상구경을 하고 있었다.
이번 외출은 산정호수에서 산정호수아래까지 30여 분 간 휠체어와 구급차의 들것으로 산책로를 따라 이동해 폭포아래 식당에서 간식 나눠먹고, 반월아트홀로 이동해 견학을 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재가 장애인들에게 세상을 구경시켜 활력을 증대시킴은 물론 보호자의 부담 경감과 봉사자가 장애인 이동에 관한 어려움 등의 체험에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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