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소각이나 무단 투기 등의 몰지각한 행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포천시 신북면 산호아파트가 철저한 쓰레기 분리수거로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산호아파트의 철저한 쓰레기 분리는 관리소와 주민, 경비원의 꾸준한 노력으로 이뤄낸 합작품으로 인근 윤중아파트 등에서 견학을 올 정도다.
2001년 11월 입주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쓰레기를 계단 앞에 몰래 버리거나 주차된 차 위에 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특히 임대아파트이고 처음에 입주한 주민 대부분이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생활이 처음인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의식이 확립되지 않았던 것.
하지만 6개월 전부터 경비실 옆에 쓰레기 분리함을 만들어 놓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제대로 분리하지 않고 쓰레기 봉투를 두고 가면 경비원들이 끝까지 추적해서 주인에게 되돌려 주고 새벽까지 경비원들이 쓰레기를 분리하며 솔선수범했다.
한 경비원은 “깔끔하게 분리를 잘 하는 분들은 잘 하는데 끝내 안 버렸다고 우기는 사람도 있죠. 처음에는 주민들과 자주 싸우기도 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주민들이 잘 해줘서 손이 한결 편해졌죠”라고 말했다.
또 정명권 아파트 관리소장은 “주민들 스스로가 깨닫고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하고 안내해 이제는 거의 틀이 잡혔다”며 “포천에서 우리 아파트가 아마 제일 깨끗하게 분리 수거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포천시 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앞두고 철저한 쓰레기 분리수거가 포천시에 정착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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