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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시원하시죠”

포천자혜의집 온천 나들이 나서
문지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5월 13일







"상큼한 봄 기운 맘껏 느껴요.”

화창한 날씨의 4일, 노인복지시설 자혜의 집(원장 최영식) 노인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설레는 마음을 안고 봄나들이에 나섰다.

자혜의 집에 수용된 노인들은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힘든 분들로서 특히 추운 날씨로 인해 외출을 삼가오던 터라 더욱 반가운 나들이가 아닐 수 없었다.

특히 이날 나들이에는 노인 30명 외에도 범죄예방위원회 포천시지부와 의정부보호관찰소 소속 자원봉사자 20여명이 함께 참여해 친밀한 유대관계를 쌓았다.

먼저 일동면에 위치한 ‘일동싸이판’에 들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온천욕을 하고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무료함을 씻겨낸 노인들은 이동면의 ‘우묵청’으로 이동했다.

연두빛이 싱그러운 야외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먹기 알맞게 잘라 놓은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를 먹으며 자원봉사자들과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는 노인들의 모습에서는 편안한 미소가 오래 머물렀다.

최영식 원장은 “어르신들이 시설에만 계시니까 많이 답답해하셨는데 오늘 이렇게 경치 좋은 곳에서 뵈니 많이 좋아들 하셨다”라며 “오늘 이 행사를 치를 수 있게 해 준 여러분들게 정말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자혜의 집 함영순(71) 할머니는 “봉사하는 분들이 하루 종일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며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천자혜원은 2000년 3월 포천 가산면에 개원했으며 현재 양로원과 요양원 두 곳으로 나눠 운영 중에 있다. 




문지연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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